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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3일(한국시각) 이대호(시애틀)는 볼티모어와의 홈게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국내팬들은 다소 걱정을 했다. 전날(2일) 이대호는 시원스런 홈런을 때려낸 뒤 타구를 응시하다 배트를 덕아웃쪽으로 던졌다. 이를 두고 배트플립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대호는 경기후 "고의가 아니었다"며 속상해했고,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도 이대호를 따로불러 얘기를 나눌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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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대호의 전날 홈런 후 세리머니는 시애틀 팬들 사이에서는 유쾌한 퍼포먼스였다. 시애틀 구단은 공식 SNS계정을 통해 동영상을 공개하며 "때로는 배트를 던져버리면 돼!"라며 기쁨을 공유했다. 팬들도 '좋아요' 행진에 동참하기도 했다. 하지만 볼티모어 선수단이 이를 어떻게 여길지는 알 수 없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