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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무리는 임정우다."
임정우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2일 SK 와이번스전에서 9회 정의윤-최승준 옛 동료들에게 충격의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승리를 날렸다. 지난달 25일 넥센 히어로전에서도 패전을 기록해 2연패. 마무리 투수로 벌써 7패째를 기록했다. 지난달 7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최근 등판한 10경기 성적이 6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16.88에 그치고 있다.
양 감독은 "마무리 투수를 키우는 게 참 어렵다. 많은 고민을 했지만, 이 타이밍에서 마무리 보직을 교체하는 건 아니다. 정우가 이겨낼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정우의 경우 불펜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면 어느정도 계산이 선다. 구위가 좋은 날은 확실히 막아낼 힘이 있다. 최근에도 구위가 떨어졌다기 보다는 운이 없었다고 봐야 한다. 정의윤에게 맞은 홈런의 경우, 정의윤이 잘 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