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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미국에서 성폭행은 중범죄로 분류된다. 시카고 경찰이 수사 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면 기소 판단은 검찰에서 하게 된다. 현재 단계에선 경찰의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강정호의 향후 거취가 결정된다. 강정호와 피츠버그 구단은 이번 사건이 미국 언론을 통해 외부로 알려진 후 일체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진위 여부를 따지는데 있어 강정호와 그 여성의 진술 그리그 여성이 제출한 증거를 시카고 경찰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가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수사 초기 단계에서 강정호의 향후 거취를 예상하는 건 무리수다. 참고로 일리노이주법상 성폭행 혐의로 기소될 경우 초범이면 죄질에 따라 재판에서 최소 4년 징역에서 15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