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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레일리가 또다시 시즌 7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3-0으로 앞선 4회 레일리는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2실점했다. 선두 정주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뒤 임 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정성훈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히메네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어 채은성에게 135㎞짜리 변화구를 던지다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얻어맞고 추가 1실점했다.
5회에도 레일리는 집중타를 맞으며 다시 한 점을 허용했다. 선두 백창수에게 우익선상 2루타, 유강남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해 맞은 무사 1,3루에서 오지환에게 좌익수 펜스를 때리는 적시 2루타를 내줬다. 하지만 이후 위기관리능력을 보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정주현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낸 레일리는 임 훈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3루주자 유강남을 홈에서 잡아 2사 1,3루로 만든 뒤 정성훈의 볼넷 후 히메네스를 144㎞ 빠른 공으로 중견수 플라이로 틀어막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