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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전 8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지크는 야수들의 넉넉한 득점 지원 속에 7이닝 3안타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에 성공했다. 107개의 공을 던지면서 직구 최고 스피드는 153㎞까지 찍혔고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까지 던지며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시즌 8승(8패)째다.
실점 장면은 3회 나왔다. 2사 후 박건우에게 중전 안타,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민병헌에게 싹쓸이 2루타를 얻어 맞았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슬라이더(137㎞)가 방망이 중심에 걸렸다. 그래도 나머지 6이닝은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거의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점수가 10-2로 벌어진 7회에는 직구만 9개 던지며 3명의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요리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