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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우규민이 승리가 간절한 전반기 막판,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총 102개의 공을 던졌고, 빈틈없는 코너워크를 앞세워 삼진 7개를 잡아냈다. 1회초 선두 손아섭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우규민은 나경민 김문호 박종윤을 모두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에는 이우민과 손용석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 훈에게 좌전안타, 김준태에게 유격수쪽 내야안타, 문규현에게 볼넷을 각각 허용하며 만루에 몰렸으나,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3회에는 선두 나경민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후속 3타자를 잡아내며 안정을 찾았다. 4회에는 6개의 공을 던져 손용석 정 훈 김준태를 틀어막았고, 5회에는 2사후 나경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김문호 타석때 도루자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우규민은 7회 투구수 100개를 넘기면서 교체됐다. 1사후 정 훈과 김준태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한 뒤 대타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어 등판한 진해수가 대타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을 처리하며 불을 껐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