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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정근우 팀이다!
정근우의 리더십은 경기장 안팎을 넘나든다. 힘든 후배들을 자주 챙기는 살가운 선배이기도 하고, 잘못된 행동이나 버릇은 따끔하게 충고하기도 한다.
경기중에는 실력으로 솔선수범. 숱한 결승타와 적시타를 때린 정근우였다. 10일 경기에서도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승리에 다리를 놨다. 정근우는 올시즌 타율 3할5푼, 11홈런 49타점, 17도루, 58득점을 기록중이다.
정근우는 지난해 자신의 한시즌 최다홈런(12개)을 훌쩍 뛰어넘을 태세다. 꾸준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근력강화에 매진했다. 파워는 여느 중심타자 못지 않다. 최근엔 큰것을 의식하는 스윙을 일부러 간결하게 가져가고 있다. 타점 역시 자신의 최고치였던 지난해 기록(66타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 도루는 11년 연속 20도루에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해 KBO리그 최다인 10연속 20도루를 달성한 정근우다. 이미 KBO리그 레전드급 2루수다.
올해 한화가 여름 기적을 넘어 가을 기적을 만들어낸다면? 정근우라는 이름 석자의 무게감을 돌아보는 시즌이 될 것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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