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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유경국이 6년만의 1군 등판서 선발로 가능성을 보였다.
2회에는 15개의 공으로 김태균, 김경언, 로사리오로 이어지는 한화 중심타선을 모두 범타로 막아냈다. 130㎞대 후반의 직구와 슬라이더가 낮은 코스에서 제구가 잘 됐다. 그러나 3회부터 조금씩 불안감을 드러냈다. 1사후 차일목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강경학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1,2루에 몰렸다. 이어 정근우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2,3루에 몰린 뒤 희생플라이를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이용규에게 볼넷을 허용한 유경국은 송광민을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는 김태균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김경언에게 우전안타, 로사리오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에 몰린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성훈이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막아 1-1 균형은 변하지 않았다.
LG는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후반기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이날 유경국이 선발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계속해서 보직을 유지할 지는 미지수다. 류제국, 우규민, 소사, 허프의 붙박이 선발 4명을 제외한 5선발 후보들과 경쟁을 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