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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10위 충격속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두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삼성은 3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까지 좋은 피칭을 했던 롯데 선발 노경은을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2사 3루서 1번 구자욱의 1루수앞 땅볼 때 1루수 김상호가 베이스커버를 온 투수 노경은에게 던진 공이 뒤로 빠지며 세이프가 돼 첫 득점을 했다. 이후 2번 박해민의 안타로 2사 1,3루가 이어졌고, 박해민의 도루에 이승엽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4번 최형우가 2S이후 볼 3개를 연속 골라 풀카운트를 만들자 오히려 압박을 받은 것은 노경은. 노경은이 던진 6구째 공이 포수 강민호가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높았고, 공이 뒤로 빠진 사이 3루주자 구자욱은 물론, 일찍 스타트를 끊었던 2루주자 박해민마저 홈을 밟아 3-3 동점이 됐다.
삼성은 4회말 6번 우동균이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4-3 역전에 성공했고, 5회말엔 안타와 사구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서 발디리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투수 이성민의 폭투,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고 이어진 2사 1,2루서 9번 김상수의 안타 때 1루주자 김재현이 3루까지 뛰다가 협살에 걸려 3루수 황재균에게 태그 아웃 당할 때 2루주자 발디리스가 그 사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해 8-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3회까지 72개의 공을 뿌리며 6안타 3볼넷, 3실점을 했던 차우찬은 4회부터 제구가 잡히며 7회초 2사까지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아냈다. 총 투구수는 131개로 올시즌 자신의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 타선이 터져 역전에 성공하며 시즌 4승째(4패)를 기록했다.
포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