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는 언제쯤 마무리 임창용(40) 영입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임창용은 복귀에 의욕적이었다. 지난 1일 1군 등록에 앞서 열린 인터뷰 자리에서 "은퇴를 생각하지 못했다. 젊은 선수들과 경쟁을 해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현실을 조금 달랐다. 임창용 효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
임창용은 지난 7일 kt 위즈전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건졌지만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전에 나섰다가 1⅔이닝 1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해에 비해 구속이 떨어졌다. 이제는 시속 150km 안팎의 강속구를 보기 어렵다. 지난 시즌 종료 후 8개월간의 공백이 영향을 줬을 것이다. 2군에서 몸을 만들고 3군 경기에 출전했지만 1군 게임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불혹의 나이도 간과하기 어렵다. 아무리 경험이 많다고 해도 구위가 떨어지면 버텨내기 어렵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