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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지 악재가 KBO리그의 흥행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더 큰 걱정은 최근에 갑자기 터진 승부조작이다. NC 이태양이 2015년에 4차례나 승부조작을 했다는 것이 밝혀졌고, 유창식은 자진신고를 통해 자신의 승부조작 사실을 알렸고, 경찰 조사에서 2014년에 두차례 승부조작을 했다고 시인했다.
또다시 불거진 승부조작에 팬들이 등을 돌리지 않을까 야구계의 걱정은 크다. 경기 승패가 바뀌는게 아니라 볼넷 하나 내주는 것이라고 큰 문제를 삼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경기 내에선 깨끗애햐할 스포츠가 돈에 매수돼 고의적으로 승부를 조작한다는 것 자체가 팬들의 실망을 줄 수밖에 없다.
이태양의 승부조작 사건이 알려진 이후 주말 3연전의 총 15경기에 온 관중은 19만9965명이었다. 경기당 1만3331명. 보통 주말의 관중수치고는 적었다. 최고의 흥행 빅카드 중 하나인 LG와 두산의 잠실경기도 사흘 내내 매진 한번 되지 못했다.
이런 불미스런 사건에도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이 야구장을 찾는다면 야구인들 모두가 감사해야할 일. 야구장에 오는 팬들을 생각해서라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줘야하는 선수들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