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이승엽, 14년 연속 100안타에 -3개

기사입력 2016-07-26 10:04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6 프로야구 경기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1회초 2사 삼성 이승엽이 우월 솔로포를 친 후 달려나가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6.01/

1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7회초 1사에서 3번 지명타자 이승엽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리고 홈인한 뒤 신동주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삼성 라이온즈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에게 통산 기록은 빛나는 훈장이자 일종의 보너스다.

이승엽이 또 하나의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5일 현재 88경기에 출전해 97안타를 때려 14년 연속 100안타에 3개를 남겨놓고 있다. 이번주 기록 수립이 유력하다.

지난 1995년 경북고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한 이승엽은 첫해부터 지난해까지 13시즌 동안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데뷔 시즌 104안타를 시작으로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2004~2011년 빼고 매년 세 자릿수 안타를 쳤다. 14년 연속 100안타는 KBO 리그 최다 기록인 양준혁의 16년 연속(1993~2008년), 박한이(삼성)의 15년 연속(2001~2015년)에 이은 3번째 기록이다.

이승엽의 한시즌 최다 안타는 1997년의 170개. 그해 최다 안타 1위에 올랐다.


201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7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이승엽이 8회초 2사 1,2루에서 우월 3점 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6.07/
이승엽은 지난 2002년 4월 2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25세 8개월 9일의 나이로 통산 1000안타,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기록이다. 또 6시즌 동안 150안타 이상을 때렸다.

25일 현재 개인 통산 1957안타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부문 통산 9위에 랭크돼 있다. 이번 시즌에 경기당 평균 1.1안타를 기록해 올해 안에 2000안타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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