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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조작 파문, 무더위, 휴가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은 꽉 들어찼다. 아직 팬심을 잃지 않았다는 뜻. 프로야구는 여기서 마지막 고비를 넘어야 한다.
무더위의 어려움이 있지만, 최근 프로야구는 더 큰 악재를 맞이했다. 바로 선수들의 승부 조작 파문. 벌써 NC 다이노스 이태양, 넥센 히어로즈(현 상무) 문우람, KIA 타이거즈 유창식이 승부 조작 가담 혐의로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다. 프로야구 흥행에 큰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주말 흥행 성적으로 아직 팬심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됐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마지막 고비를 넘어야 한다. 현재 NC 이재학이 승부 조작 연루 논란에 휩싸여 있다.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고, 선수가 결백을 주장하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하지만 위의 세 선수보다 이름값이 있는 이재학까지 승부 조작 파문에 연결된다면 팬들이 받는 충격은 더 커질 수 있다. 이재학 외에 승부 조작 연루 소문이 나돌고 있는 선수들이 각 구단 간판급 선수들. 이들이 연관된다면 프로야구는 흥행 걱정을 넘어 존립 자체를 걱정해야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