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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불펜피칭 일정을 잡았다.
니퍼트가 없는 동안 두산은 임시 선발을 가동해야 하는데 첫 주인공으로 진야곱이 선택을 받았다. 김 감독은 니퍼트의 순서인 3일 잠실 LG전에 진야곱을 선발로 내세우기로 했다. 김 감독은 "진야곱이 3일 선발로 나선다"며 "투수코치와 상의를 했다. 허준혁으로 가려고도 생각했는데 진야곱을 처음에 한 번 던져보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진야곱은 올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이다. 첫 선발등판은 지난 5월 19일 잠실 KIA전이었다. 공교롭게도 당시에도 출근길에 접촉사고를 당한 니퍼트 대신 선발로 나섰는데, 3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김 감독은 "진야곱이 그동안 중간에서 던졌기 때문에 많이 던지면 80구를 생각하고 있다. 5회 정도만 버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이 붙박이 선발로 나서고 있는 두산은 니퍼트와 5선발이던 허준혁의 자리를 진야곱과 안규영이 메우게 되는 셈이다. 진야곱과 안규영은 각각 3일, 4일 투구 내용에 따라 니퍼트 복귀 후에도 선발로 남을지가 결정된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