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이태양이 잘 던져줬다"

기사입력 2016-08-03 23:08


"이태양이 잘 던져줬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2016 프로야구 경기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한화가 LG를 7-4로 꺾고 단독 7위로 점프했다. 승리 후 김성근 감독이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7.14/
한화 이글스가 선발 이태양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선발 전원안타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에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KIA는 8연승에 야심차게 도전했지만, 한화의 반격을 넘지 못했다.

한화는 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1로 승리했다. 이태양이 5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지며 2안타 1볼넷 3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태양은 지난 7월28일 대전 SK전에 이어 선발 2연승을 거뒀다. 이태양의 선발 2연승은 지난 2014년 8월22일과 27일에 달성한 이후 707일 만이다. 이태양이 내려간 뒤 6회부터 나온 박정진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정대훈이 9회에 나와 내야실책으로 비자책 1실점을 기록했다.

더불어 한화 타선도 화끈하게 터졌다. 3번 송광민이 6타수 4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한화는 전날에 이어 시즌 첫 2경기 연속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KIA 투수진을 두들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한화 김성근 감독은 "이태양이 잘 던져줬다"며 선발투수를 칭찬했다. 이어 "어제 패배로 안좋은 분위기였을 텐데 고참들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겨줬다"며 선수들의 선전을 격려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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