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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가 출루머신 위용을 찾아가고 있다. 등 부상에서 회복,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온 뒤 빠르게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다. 팀으로서도 돌아온 추신수의 존재가 반갑기만 하다.
추신수는 지난 5일 볼티모어에 복귀한 뒤 그날 5타수 2안타, 6일 휴스턴전 4타수 1안타, 이날 3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갈수록 좋은 선구안과 출루능력으로 리그에 존재감을 알렸을 때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이날 타구방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좌우로 때려낸 안타 방향이 상대의 수비시프트를 약화시킬 수 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싸움에서 2위 휴스턴과의 격차를 6.5게임으로 늘리며 톱을 굳게 지켰다.
눈에 띄는 것은 텍사스의 트레이드 효과다. 텍사스는 최근 밀워키에서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와 마무리 제레미 제프리스를, 뉴욕 양키스에서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을 데려왔다. 벨트란은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프린스 필더 대체요원이다. 또 애틀랜타에서 선발 루카스 하렐을 영입했다. 포스트시즌을 염두에 둔 영입이다. 이들은 이날 보란듯이 활약했다. 벨트란은 3안타 1타점, 루크로이는 2안타 2타점, 루카스 하렐은 선발로 뛰었고, 제프리스는 1이닝 무실점 홀드를 기록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오늘은 (새로온)이들이 큰 역할을 해줬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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