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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천 LG-SK전 1회 SK 공격 때 SK가 더블 아웃을 당했다. 상황이 애매했다. 경기 관계자들이 모두 헷갈릴 수 있는 장면이었다.
1사 주자 1,2루에서 정의윤의 타구가 2루수 부근에 떠올랐다. LG 유격수 오지환이 2루수 뒤쪽으로 이동했다. 2루심(문승훈 심판위원)이 손을 들어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했다.
이후엔 SK 2루 주자 김재현과 1루 주자 김성현의 주루 플레이가 포인트였다. 인필드 플라이 선언이 된 경우 타자는 자동 아웃이다. 그리고 주자는 인플레이 상황에서 플레이를 하게 된다.
김재현은 정의윤의 타구가 떠오르자 급하게 2루로 귀루했고, 오지환이 공을 잡지 못하자 다시 3루로 가려다 다시 2루로 돌아왔다. 그때 오지환은 2루 베이스로 들어간 손주인에게 송구했다. 이때 태그 플레이가 보기에 따라 애매했다. 2루심 문승훈 심판위원이 아웃 제스처를 취했다.
그리고 LG 내야수들이 덕아웃으로 향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1루 주자 김성현이 2루로 다시 내달렸다. 그러자 다시 LG 손주인이 달려오는 김성현을 태그아웃했다. 문승훈 심판위원은 다시 아웃 신호를 냈다. 이닝이 종료됐다.
이 상황에서 심판위원(대기심)은 2루 주자 김재현이 먼저 태그아웃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록위원은 세번째 아웃은 김성현이 2루수에게 태그가 된 것으로 봤다. 경기 종료 후 최종적으로 기록지에는 김재현 태그아웃으로 처리됐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