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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죽기 살기로 뛰지 않나."
시즌 초반 대주자나 대수비 정도로 출전하던 박정음은 어느새 주전이 됐다. 계속 주전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고 있다. 시즌 초 염 감독의 낙점을 받은 중견수는 임병욱이었다. 하지만 기회를 줬지만 부진에 빠진 임병욱의 자리를 박정음이 노력으로 꿰찼다.
규정타석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81경기서 타율 3할1푼7리, 2홈런, 18타점, 38득점, 18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들어 더욱 좋은 모습이다. 10일 수원 kt 위즈전서는 3회초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자신의 데뷔 두번째 홈런. 1-1 동점이던 5회초엔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출루해 박동원의 안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했다. 8월에 열린 7경기에 모두 나서 타율 4할5푼8리(24타수 11안타)를 기록하는 상승세. 10일 경기후 염 감독은 "박정음의 야구에 대한 절실함과 열정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했다.
박정음은 "선발 출전을 많이 하다보니 요즘은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야구하는게 즐겁다"라고 했다. "시즌 초 시합에 못나갔을 때는 소극적인 플레이를 많이 했는데 출장 횟수가 많아질수록 공격적으로 하게 되고 수비든 타격이든 주루 든 자신감있게 플레이한다"라는 박정음은 "자신감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라고 했다.
주전들이 대거 빠져나간 상황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넥센의 화수분 야구. 박정음이 그 화수분에서 나온 보물이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