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어렵게 찾은 한화 이글스 '토종 10승 선발'의 명맥은 겨우 한 시즌만에 다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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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판타지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면 올해 한화에는 10승 선발은 나타나지 못할 듯 하다. 지난해 안영명이 10승을 채우면서 2011년 류현진 이후 4년만에 부활시킨 '한화 토종 10승 투수'도 다시 사라지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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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승을 기록 중인 권 혁도 두 자릿수 승리 가능성이 없지 않다. 늘 경기 후반 타이트한 상황에 나오기 때문에 구원승을 챙길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송창식과 권 혁등 불펜 투수들이 팀내 유이한 '10승 투수'로 나란히 등극하는 그림도 가능하다. 선수 개인적으로는 축하받아 마땅할 일이지만, 팀 전체적으로 보면 웃을수만은 없는 일이다. 그만큼 투수진 운용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