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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불펜이 달라졌다. 셋업맨, 마무리가 빠지고도 경기 중후반을 버텨낸다. 아니 지금까지는, 완벽 그 자체다.
한용덕 두산 수석코치는 "책임감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투수 코치를 겸하고 있는 그는 "정재훈과 이현승이 빠지면서 모두가 위기라고 했다. 선수들이 먼저 안다"며 "시즌을 치를수록 경험, 노하우가 생겼고 지금은 '형들이 없으니 내가 해야 한다'는 마인드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보다 더 중요한 상황에서 나가다 보니 동기 부여도 됐을 것이다. 다들 책임감을 갖고 너무 잘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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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두산 불펜은 더 강해진다. 정재훈은 없지만 마무리 이현승이 2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전망이다. 그간 청주와 인천 등 1군과 동행한 그는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100%의 힘으로 피칭이 가능하다. 한용덕 코치도 "20일 잠실에서 불펜 피칭을 했는데 특별한 문제점은 없었다. 본인도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