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가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헤드샷을 한 차례 경험했기에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는 갑자기 고개를 들 때 어지러움을 느끼고 그 순간 앞이 잘 보이지 않는데, 이번에도 머리를 맞는 순간 그대로 쓰러졌다.
그래도 천만다행으로 CT촬영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자고 일어난 25일에도 몸 상태가 괜찮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오늘 (양)의지는 선발로 내보내지 않고 박세혁이 먼저 나간다. 최재훈은 당분간 1군과 동행한다"며 "그래도 심각한 통증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박용택의 행동에 대해 "아마 멋쩍어서 웃었을 것이다. 고의가 아닌 것도 안다"며 "용택이가 자꾸 미안해하길래 한용덕 수석 코치가 괜찮다고 들어가라고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