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올 시즌 16차례 맞대결을 11승5패로 마무리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진 가운데 8회초 두산이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최주환이 KIA 불펜 김광수를 상대로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2루 주자로 정수빈이 들어간 뒤에는 1번 박건우가 사이드암 박준표를 상대로 빗맞은 안타를 날렸다. 1사 1,3루.
KIA 벤치는 마무리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재원 타석이었다. 광주구장에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관중은 숨죽이고 둘의 대결을 지켜봤다. 전날 위협구 논란이 불거졌기에 모든 포커스는 결과에 쏠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는데 (장)원준이가 너무 잘 끌어줬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줬다. 8회 홈런이 결정적이었고 무엇보다 정수빈이 오랜만에 홈런을 친 것이 기쁘다"며 "이현승은 너무 오랫동안 등판을 못해서 큰 점수 차에도 내보냈다"고 총평했다.
광주=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