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에 대한 징계는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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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임창용이나 KIA의 편을 든 것은 아니다. 김 감독은 "나도 야구를 하다 그런 장면(임창용이 오재원을 향해 공을 던진 것)은 처음봤다. 비정상적인 행동이었다"라고 전제했다. 김 감독이 지적하는 핵심은 상황이 벌어졌을 때 현장의 심판진이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결정을 내렸음에도 추가로 상벌위원회가 열린 게 합리적이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는 KBO 상벌위원회가 어떤 면에서 현장 심판의 결정과 권위 자체를 부정한 행위일 수도 있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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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임창용이 3경기에 빠지는 건 큰 손해다. 4위하다가 6위도 될 수 있다. KIA 등 특정 구단의 문제가 아니라. KBO가 시즌 막판에 이런 상황을 만든다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