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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가 어떻게 변하는지가 중요하다."
아쉽게도 30일 대구 삼성전서는 그런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맥그레거는 5⅔이닝을 던지면서 8안타 3볼넷 8실점하며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5.71로 높아졌다. 바로 전 등판이었떤 8월 17일 롯데전서는 7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호투가 이어지지 못한 것. 염 감독은 30일 경기가 끝난 뒤 투수코치, 배터리 코치와 포수 박동원, 맥그레거 함께 토론을 하기도 했다고. 염 감독은 "책임감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 본인이 지금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라고 했다.
지금 넥센은 3위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맥그레거는 염 감독이 생각하는 포스트시즌 2선발이다. 염 감독은 "지금 구상으론 밴헤켄-맥그레거-신재영-강윤구를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투수 2명이 포스트시즌에서 확실하게 승리를 잡아줘야 한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맥그레거가 5번 정도의 선발 등판을 남겨놓고 있는데 그때 승리도 중요하지만 포스트시즌을 위해선 폼 수정이 잘 돼야 한다"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