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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4다. 두산 베어스가 구단 창단 후 승패 마진 최고 기록을 노린다.
사실 지금의 성적은 코칭스태프도 예상치 못한 수치다. +30은 고사하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팀이 하락세를 탔기 때문이다. 두산은 후반기 첫 3연전인 7월19~21일 잠실 삼성 라이오즈전에서 1승2패를 거뒀다. 7월27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부터 7월30일 잠실 한화전까지는 4연패에 빠졌다. 이 때문에 한 때 6할7푼5리였던 승률은 6할1푼6리까지 떨어졌고, 8월6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1대11로 패하며 2위 자리로 내려 앉았다. 이 때도 4연패였다.
하지만 2연전 시작과 동시에 야수들의 페이스가 올라왔다. 니퍼트, 장원준, 유희관, 보우덴 등 선발진은 변함없이 호투 릴레이를 펼쳤다. 그러면서 7월19일~8월7일 18경기에서 7승11패(0.389)를 기록하던 팀이 8월9일~8월30일 18경기에서 14승4패(0.778) 압도적인 승률을 찍었다. 이날 현재 후반기 36경기 성적은 21승15패(0.583), LG(22승15패·0.595)에 이어 2위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