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필요한 선수들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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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9월 엔트리 확대 시기에 관심이 집중됐다. 엔트리가 늘어나면 이병규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이병규는 엔트리 확대 시행 첫날인 1일에도 콜업되지 않았다.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양 감독은 이미 전날 부산 롯데전에 앞서 "일단 내일 팀에 합류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추후 합류 가능성에 관해서도 "얘기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확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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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들을 4명이나 콜업했음에도 이병규를 부르지 않은 이유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양 감독은 "필요한 선수들을 콜업했다"고 짧게 말했다. 결국 양 감독의 입장에서 이병규는 지금 현재 '필요하지 않은 선수'로 구분되고 있다는 뜻. 피말리는 순위 싸움에 몰입하고 있는 감독 입장에서 굳이 필요하지 않는 선수를 부를 이유는 없다. 따라서 이병규의 콜업 시기는 양 감독이 '필요하다'라고 생각을 바꿀 때가 될 듯 하다. 그게 언제인지는 양 감독만이 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