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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지크 스프루일(27)이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그는 28일 자체 홍백전에서 최고 시속 153㎞의 직구를 던져 합격점을 받았다. 2이닝 동안 28개의 공을 던졌고 1안타 무사4구 2삼진 무실점 피칭을 했다. 김 감독은 "아픈 선수들은 다음날이 중요하다. 던지고 난 뒤 통증이 없어야 한다"며 "다행히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1일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그렇게 18일만에 1군 무대에 다시 선 지크. 기대 이상의 투구를 했다. 삼성이 1번부터 6번까지 박해민-박한이-구자욱-최형우-이승엽-백상원 등 모두 왼손 타자를 배치했지만 최고 시속 152㎞의 속구를 자신 있게 뿌리며 우위를 점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피칭을 한 그는 5회 2사 1,2루에게 최형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 1점을 내줬으나 승리 투수가 되는데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이 때까지 점수 차가 10-1로 워낙 크게 벌어졌다.
대구=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