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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경기째다.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외국인 투수가 등판할 때마다 대량실점하고 있다.
하지만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을 뿐, 최근 투구 내용은 실망스럽다. 안타는 물론 볼넷도 급증하며 대량 실점의 연속이다. 그는 8월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9안타 7실점했다. 8월 23일 대구 SK 와이번스전에서는 4이닝 10안 7실점(6자책)했다. 또 8월 31일 대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2⅔이닝 7안타 8실점(6자책)했고, 이날 역시 8개의 안타를 얻어 맞으며 8실점했다.
1회 1사 1,2루 위기는 잘 넘겼으나 2회부터 실점이 쏟아졌다. 선두 타자 윤요섭에게 좌월 1점 홈런을 맞았고 무사 1루에 이해창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내줬다. 0-3이던 3회 역시 1사 만루에서 유민상에게 2타점짜리 좌전 안타를 맞았다. 볼카운트가 1B2S로 유리했으나 오히려 장타를 맞았다. 5회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2사 후 이해창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고, 심우준, 이대형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김대우에게 바통을 넘겼다. 하지만 김대우가 이진영에게 좌월 3점을 허용해 실점이 8점으로 늘었다.
대구=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