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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최정(29)은 '갈 수록 뜨거워지는' 남자다. 생애 첫 40홈런까지 예열을 마쳤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 수록 페이스가 좋다. 지난 6월 월간 타율 2할1푼3리 1홈런 슬럼프에 빠져 타율이 2할5푼대까지 떨어졌던 최정은 7월부터 제 모습을 되찾았다. 7월에만 홈런 9개를 몰아쳤고 월간 타율 3할로 평균치를 높였다.
8월에는 더 뜨거웠다. 한 달간 79타수 30안타 타율 3할8푼 10홈런 20타점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즌 타율도 2할8푼7리까지 끌어올렸다.
최정은 이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13년 28홈런. 2005년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까지는 30홈런 고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어느새 36홈런. SK는 시즌 종료까지 15경기가 남아있다. 4위 싸움과 더불어 최정의 40홈런 도전도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