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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타율 3할은 A급 선수를 나누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3할 이상의 타율을 치면 A급 선수가 돼 스타로서 발돋움을 한다. 10번 쳐서 3번만 안타를 치면 어느 팀에 가도 주전을 할 수 있다.
그 뒤로 넥센 고종욱이 3할4푼7리로 3할5푼에 근접해있고, 두산의 박건우도 3할4푼2리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예전이라면 타격 1위를 달릴 수도 있는 타율인데 7,8위에 올라있는 것.
지난해까지 타율 3할5푼을 기록한 것은 통산 28번 뿐이었다. 故 장효조 삼성 2군 감독이 현역시절 총 3차례(83,85,87년) 3할5푼을 넘기며 타격왕에 올랐다. 두번 기록한 선수는 김현수(두산·2008,2009년)홍성흔(두산·2009,2010년)과 이대호(롯데·2010,2011년) 김태균(한화 2012,2014년) 등이 있었다.
이전 가장 많은 3할5푼 타자를 배출한 해는 2009년과 2014년으로 5명이었다. 올해는 6명 내지 7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할 타자도 가장 많이 배출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3할 타자는 총 38명으로 이전 역대 최다인 2014년의 36명을 넘어서있다. 40명 돌파도 바라볼 수 있을 듯.
전체 타율이 2할9푼으로 역대 최고인 상황이라 올시즌은 타고투저 시즌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