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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로 세상이 움직인다."
김 감독은 "어제(19일) 경기가 0.1%가 모자랐다"면서 "KIA가 1,2루서 유격수가 3루로 오지 않고 2루를 지키더라. 그때 장민석이 페이크번트 앤트 슬래시가 아니라 그냥 3루쪽으로 번트를 대는 것이 나을 수 있었다"라고 했다. 장민석은 2회말 무사 1,2루서 번트 자세를 취했다가 타격을 했고, 2루수앞 땅볼로 1루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김 감독은 "유격수가 2루쪽에 있었기때문에 3루수 이범호도 앞으로 들어올지, 3루로 돌아갈지 우물쭈물하는 모습이었다"면서 "상황이 다 보였을 텐데 상황 판단 능력이 아쉬웠다"라고 했다.
1-3으로 뒤진 7회말 2사 1,2루서 로사리오의 중전안타 때 2루주자 양성우가 3루에서 멈춰 선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2루주자는 당연히 홈으로 들어올 것으로 생각하고 상대 수비의 중계 플레이를 봤는데 나중에 보니 3루에 주자가 그대로 있었다"는 김 감독은 "뒤에 있는 주자가 앞주자를 따라 오다가 아웃되는 경우가 있어 3루 코치가 2루주자가 3루를 돈 뒤에 뒤에 있는 주자에게 멈추라는 사인을 보낸 것을 3루주자가 착각한 것 같았다"라고 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