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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할1푼4리.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찍고 있는 대타 타율이다. '타격 기계'가 또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추가했다.
김현수는 속구 2개에 밀려 순식간에 2S 상황에 놓였다. 반스는 150㎞ 중반대의 공을 거푸 뿌렸다. 하지만 김현수가 볼 2개를 침착하게 골라냈고, 시속 155㎞ 6구째 직구를 때려 수비 시프트를 뚫고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의 범타로 진루와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의미있는 안타였다.
이로써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3할9리가 됐다. 대타로는 9번 타석에 들어가 5안타(2루타 1개)와 2볼넷을 기록, 7할1푼4리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또한 그는 이날 수비에서도 9회 무키 베츠의 홈런성 타구를 펜스 앞에서 잡아내 박수를 받았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