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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를 훨씬 뛰어넘었기 때문에…."
김재환은 전날까지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8리(461타수 156안타)에 36홈런 119타점 103득점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타율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의 대기로을 사실상 확정했다. 그는 지난해 초반에도 상당한 기회를 부여받았다가 실패했지만 올해는 달랐다. 두산이 좋은 4번 타자를 얻었다.
김 감독은 "니퍼트, 유희관, 양의지도 충분히 잘했지만 원래 자기 역할을 하는 선수다. 김재환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한 뒤 "김재환뿐 아니라 박건우도 맹활약했다. (박)건우도 기대 이상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 NC-LG전은 TV로 중간중간 보다가 나중에는 결과만 봤다"면서 '어제 NC가 패해 우승을 하는 것보다 오늘 잘해서 우승하는 것이 더 좋지 않으냐'는 질문에 숨도 쉬지 않고 "아니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