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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명가 보스턴 레드삭스가 10연승을 달리며 지구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타선의 집중력 또한 빛났다. 보스턴은 2-3으로 뒤진 7회초 페드로이아의 만루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핸리 라메레스와 브록 홀트의 연속안타, 크리스 영의 내야 땅볼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볼넷을 얻어 1사 만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샌디 레온이 3루수 땅볼을 쳐 3루주자 라메레스가 홈에서 아웃돼 찬스가 물건너가는 듯했지만, 페드로이아의 방망이가 보스턴을 살렸다. 페드로이아는 상대투수 대니 파쿼의 87마일짜리 몸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페드로이아의 시즌 14호 홈런.
분위기를 끌어온 보스턴은 선발 포셀로에 이어 로비 스캇, 브래드 지글러, 로비 로스 주니어, 우에하라 고지, 크레이그 킴브렐 등 불펜진 물량공세를 펼쳐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킴브렐은 9회말 로간 포사이드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그대로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해 시즌 3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