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첫 WBC 본선 합류, 한국에 복병될 수도

기사입력 2016-09-26 15:03


화면캡처=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이스라엘이 처음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에 합류했다.

이스라엘은 2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MCU 파크에서 벌어진 WBC 브루클린 예선 1위 결정전에서 영국을 9대1로 완파했다.

이스라엘은 본선 1라운드 조별리그에서 한국 네덜란드 대만과 함께 B조에 속했다. 조별리그 상위 1~2위팀이 도쿄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이스라엘은 영국을 맞아 메이저리그 124승의 베테랑 우완 제이슨 마르키스가 4이닝 무안타 무4사구 5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마르키스는 유대인이라 WBC에서 이스라엘 대표로 출전했다. 메이저리그 15년 동안 9팀에서 뛰었다.

타선에선 블레이크 게일렌, 라이언 라반웨이, 코디 데커가 홈런 3방으로 영국 투수진을 두들겼다. 장단 11안타를 집중시켜 9득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스라엘 대표팀의 다수가 미국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뛴 선수들이라 한국이 결코 얕볼 수 없는 전력으로 평가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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