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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올시즌에도 어려움을 겪은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마운드 부진 때문이다.
조 감독도 이 부분을 언급했다. 조 감독은 27일 부산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운드 운용이 중요하다. 선발투수가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선발진의 높이 싸움이다"고 했다. 조 감독은 올시즌에 앞서 린드블럼과 레일리를 1,2선발로 삼고 송승준 고원준 박세웅으로 선발진을 꾸리겠다고 했다. 이 가운데 시즌 막판까지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는 선수는 3명이다. 지금의 로테이션에는 노경은과 박진형이 포함돼 있다. 변동폭이 컸고, 투수들마다 심한 기복을 보였다.
조 감독은 "선발이 강해야 싸울 수 있다"면서 "불펜도 중요하지만 선발이 6이닝 이상 던지면서 리드를 잡아주면 승리 확률이 더 높아진다"며 올시즌 부족했던 부분을 설명했다.
이어 조 감독은 두 외국인 투수의 재계약과 관련해 "아직 무엇을 이야기할 시기는 아니다. 둘다 9월 들어와서는 힘을 내고 있다. 시즌을 마치고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초보 사령탑으로 조 감독이 느낀 페넌트레이스 실패의 가장 큰 이유는 선발진이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