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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매일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두산 1번타자 박건우가 이날 3회말 시즌 20호 솔로홈런을 날리면서 2개의 기록이 동시에 달성됐다. 박건우가 넥센 선발 밴헤켄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리면서 박건우가 20홈런을 기록했다. 이미 20홈런을 달성한 김재환(36개) 오재일(26개) 에반스(23개) 양의지(22개)에 이어 5번째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역대로 한팀에서 20홈런 타자가 5명 배출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에서 올 시즌 5번째 20홈런 타자가 탄생했다. 1999년 해태, 2000년 한화, 2003년 삼성, 2010년 두산이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이 두번이나 5명의 20홈런 타자를 배출한 것이 놀랍다. 두산은 2010년엔 김현수 이성열 김동주 양의지 최준석이었다. 양의지만 두 차례 기록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박건우의 홈런은 두산의 올시즌 856번째 타점이었다. 이역시 최다 기록. 지난해 넥센이 세웠던 팀 한시즌 최다 타점(855점)을 넘어섰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