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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극적인 결승 투런포를 작렬하며 영웅이 됐다.
그런데 볼카운트가 문제였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지켜본 김현수는 1B2S까지 몰렸다. 토론토 마무리 오수나는 150㎞ 중반의 직구에 체인지업을 예리하게 떨어뜨렸다. 여기서 김현수가 버텼다. 2B2S 불리한 상황에서 5구부터 7구까지 모든 공을 커트했다. 8구째는 볼이 되며 불카운트. 그리고 9구째 빠른 공이 한 가운데로 몰렸다. 김현수가 기다렸다는 듯이 잡아 당겨 대포로 연결했다. 시즌 6호 홈런.
이로써 지난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친 김현수는 2경기 연속 결승 홈런을 폭발했다. 타율은 0.302에서 0.305(292타수 89안타)로 올랐다. 타점도 21개로 늘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