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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을 처음으로 쓰면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
넥센은 힘든 잔여경기 일정이 두고 두고 아쉬운 적이 있었다. 지난 2013년 두산,LG와 치열한 2위 싸움을 하고 있었고, 2∼4위가 마지막날 결정이 됐다. 넥센은 이때 화요일(10월1일)과 수요일에 창원에서 NC와 경기를 치른 뒤 목요일엔 인천으로 올라가 SK와 경기를 했고, 금요일엔 광주로 내려가 KIA와 게임을 했다. 그리고 토요일(10월5일) 마지막 경기는 대전 한화전. 이날 승리하면 2위를 할 수 있었지만 지칠대로 지친 넥센선수들은 당시 재계약을 노리고 인생투를 한 한화 선발 바티스타의 공을 제대로 치지 못했고, 결국 1대2로 패하며 3위로 떨어져야했다.
염 감독은 "그때는 하루 경기하고 올라갔다가 또 한경기 하고 내려갔다. 정말 힘들었다"라며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매우 좋은 것"이라고 했다. 경기가 없는 날엔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도 하면서 선수들이 시즌을 치르면서 당했던 부상들을 치료하고 지친 체력을 끌어올리게 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