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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은 태풍 '차바'가 휩쓸고 지나간 남해안의 피해소식은 온 국민의 관심사였다. 부산의 마린시티에 강한 파도에 바닷물이 넘치는 장면은 충격에 가까웠다.
태풍이 지나간 곳에서 피해소식이 날아들었고, 창원 마산구장에서 태풍의 피해가 있었다. 1루측 외벽에 붙여놓은 현수막이 찢어졌다. NC의 기록들을 써놓은 현수막이 힘없이 찢겨 있었다. 1루 복도쪽 매장에 비가 들이쳐 침수가 됐고, 냉장고 등 집기가 부서지기도 했다. 침수로 인해 매장쪽 전원을 차단을 해 이날 경기에선 1루측 매장을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 NC를 응원하기 위해 1루측에 자리를 잡은 팬들은 음식을 사기 위해서 3루쪽으로 가는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넥센도 피해를 입었다고. 주차된 구단 버스의 아래쪽 화물칸에 배트를 넣은 가방이 있었는데 물이 차오르며 버스 아래까지 물이 들어오는 바람에 배트가 물에 젖었다고. 넥센 덕아웃 앞에는 햇볕에 말리기 위해 배트들을 일렬로 나열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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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