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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다."
그는 올 시즌 103경기에 출전해 318타수 81안타 타율 2할5푼5리에 21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장타율(0.461→0.513)이 증가했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0.816→0.867)도 상승했다. 특히 2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 기록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는 5번째인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4차례 20홈런 이상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009년 클리블랜드서 20홈런, 2010년 클리블랜드 22홈런, 2013년 신시내티에서 21홈런, 지난해 텍사스에서 22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논란이 된 성폭행 스캔들에 대해서도 담담한 표정으로 답을 내놓았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면서 "야구를 잘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강정호 사건' 수사는 제자리 걸음인 상태. 앞서 미국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시카고 경찰이 강정호를 성폭행 가해자로 신고한 여성과 연락이 잘되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에게 몇 가지 추가 질문을 하고자 연락을 취했으나 응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인천공항=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