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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좋다고 하고 홈런을 치나?"
많은 팬들의 기억에 남는 순간이 바로 오승환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의 맞대결. 특히, 강정호는 지난달 7일 맞대결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시즌 16호 홈런을 뽑아내 아픔을 안겼었다. 그리고 하루 전 입국한 강정호는 "오승환형의 공이 미국에 와서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오승환은 이에 대해 "그런 말을 해주니 기분이 좋다. 아무래도 타자가 느끼는 게 가장 정확한 평가"라고 말하면서도 "공 좋다고 하고서는 홈런을 쳤다. 내년에는 만나면 절대 홈런을 맞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인천공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