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LG 감독은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이병규를 엔트리에 넣었다. 이병규를 포함해 이동현, 박성준이 콜업됐고 류제국과 허 프, 소 사가 말소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LG와 3년 계약이 마무리되는 이병규가 1군 엔트리에 포함되는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코칭스태프는 세대교체를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마흔 두 살의 베테랑에게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후 양상문 감독은 "4위가 확정되면 이병규를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고, 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4위가 되자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이날 이병규는 대타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양 감독은 경기 전 "우익수로 선발 출전시키려 했으나 본인이 몸 상태가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하더라"며 "상황에 따라 대타로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