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결정전] `첫 PS 마스크` 한승택 "LG의 뛰는 야구 대비했다"

최종수정 2016-10-10 17:49
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KIA 한승택이 1회말에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그라운드에서 주루플레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LG 뛰는 야구, 대비했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포수로 한승택을 예고했다. 김기태 감독은 "한승택의 최근 컨디션이 좋아보인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이성우는 경기 후반 교체 출전을 대비한다"고 말했다.

이용규 보상 선수로 KIA에 이적한 한승택은 지난해 군 제대 후 올 시즌 대부분의 시기를 퓨처스리그에서 보냈다. 9월 확대 엔트리때 콜업을 받았고, 당당히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합류했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이지만 한승택은 덤덤히 차분히 준비했다. "아무래도 평소와는 기분이 다르지만 크게 긴장이 되지는 않는다"는 한승택은 "한화 시절인 신인때 개막전 선발 포수였는데 그때와는 정말 다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LG의 뛰는 야구도 경계해야 한다. 포수로서의 책임감이 막중하다. 한승택은 "대비해뒀다. 나 뿐만 아니라 투수, 야수 모두 LG의 뛰는 야구를 대비해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투수력 싸움인 단기전에서는 포수의 역할이 크다. 프로 데뷔 후 가장 큰 경기에 출전하는 한승택이 KIA의 '키맨'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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