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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모든 투수들이 다 던질 준비를 할 것이다."
기대했던 시나리오대로 되지 않았다. 실책에 주루사 등이 결국 패인이됐다. LG 트윈스가 10일 잠실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타전서 2대4로 패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2차전에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8회말 유강남의 주루사에 대해선 그의 공격적인 주루에 점수를 줬다. 양 감독은 "유강남의 주루사를 미스플레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1베이스를 더 가려고 했었다. 아주 중요할때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는데 내일은 차분히 하라고 주문하겠다"라고 했다.
우규민의 중간 투입에 대해서는 "상대 타자 중에 사이드암스로에 약한 타자가 있었고, (임)정우나 (정)찬헌이는 이기는 경기에 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11일 경기도 진다면 KIA에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내줘야 한다. 당연히 총력전. 11일 선발로 류제국을 예고한 양 감독은 "내일은 소사도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 다 던질 준비하겠다"라며 "내일 워낙 중요한 경기라 타순은 변화를 줘야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실책 2개를 범했던 오지환은 11일에도 선발 출전할 것임을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