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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소통이 잘 되는 덕장을 모실려고 준비하고 있다."
김준교 사장은 12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kt는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 올해 야구단의 성적과 벌어진 일들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조범현 감독이 창단 사령탑으로 우리 팀을 잘 이끌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 성적을 비교했을 때 발전된 모습이 부족했다. 또 김 단장도 팀을 위해 헌신했다. 그러나 올해 구단에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있었다. 누군가는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오정복의 음주운전 적발, 장성우의 SNS 비난 파문, 김상현의 공공장소 음란행위 사건 등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었다.
김준교 사장은 "구단 분위기 쇄신이 불가피했다. 2017년은 신생팀이라고 응석을 부릴 시즌이 아니다. 모든 걸 걸고 승부를 봐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구단에서도 금전적인 투자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제 야구단의 안정을 위해 새 사령탑을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 이미 kt 위즈는 차기 감독 선정 작업을 상당 부분 진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사장은 "사령탑 후임 결정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kt 위즈 선수들을 '인성 육성 근성'으로 이끌어줄 지도자가 필요하다. 선수들과 매끄럽게 소통이 잘 되는 '덕장'을 구하고 있다. 감독 경험이 풍부하지 않더라도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사령탑을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