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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준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까지 갈길이 멀다. 그런데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준PO 첫날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꿈을 밝혔다.
정규시즌에서 시즌 전 꼴찌 후보로 분류되기도 했던 넥센은 빠진 선수들의 공백을 새로운 선수들로 메우면서 3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남들이 안될 것이란 시선을 바꿔놓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염 감독은 "17경기에서 10승을 하면 된다"라며 "매 시리즈마다 5할보다 1승만 더하면 된다"고 했다. "우리팀은 정규시즌에서 계속 5할에서 조금씩 앞섰다. 포스트시즌이라고 못할 게 없다"라고 했다.
넥센은 염 감독이 부임한 2013년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13년과 지난해엔 준PO에서 두산에 패했고, 2014년엔 한국시리즈에 올라 2승4패로 삼성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4번째 포스트시즌에서 준PO부터 시작하지만 한국시리즈 제패라는 목표를 밝힘으로써 선수들에게도 정규시즌에 만족하지 말라는 분위기 전환의 메시지를 던졌다. 올해 넥센의 종착점은 어디일까.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