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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2, 1대0.
정규시즌보다 조금 후한 스트라이존도 한 몫 했다. '가을야구'에서는 베테랑 심판이 홈플레이트 뒤에 선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 경기를 이끈다. 와일드카드 1차전은 이민호 주심, 2차전은 전일수 주심이었다. 이들은 일관되게 스트라이크존을 운영하되 '짜다'는 느낌은 없었다. 생각보다 후하다는 평가가 이곳저곳에서 들렸다.
그러면서 1차전 선발 헥터 노에시(KIA·7이닝 2실점 1자책)와 데이비드 허프(LG·7이닝 4실점 2자책), 2차전 선발 양현종(KIA·6이닝 무실점)과 류제국(LG·8이닝 무실점)이 호투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빼어난 구위를 갖고 있지만, 비교적 넓은 스트라이크존을 적극 활용하며 유리한 카운트를 잡을 수 있었다. 뒤이어 나온 불펜진도 마찬가지다. 타자보다 투수에 유리한 주심 콜이 많았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