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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발 체제는 득보다 실이 많다."
LG도 다소 변형된 4선발 체제이기는 하다. 우규민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중간계투로 활용했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 들어서는 2차전 선발로 일찌감치 내정했다. 1차전 소사, 2차전 우규민, 3~4차전은 허프와 류제국이 선발로 등판했다.
이에 대해 양 감독은 17일 잠실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앞서 "포스트시즌은 선발 3명으로는 절대 안 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본다"면서 "한 경기에 투수들을 몰아넣는 한이 있더라도 단기전이라고 해서 선발 3명으로 돌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양 감독은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갈 경우 선발투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5차전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웃으며 말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