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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염경엽 감독의 사임 의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넥센은 이어 "지난 8월 초부터 최근까지 구단은 물론 야구계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었던 염 감독의 거취와 관련한 여러 내용에 대해서는 지난 4년간 팀을 이끌었던 부분을 인정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공식 입장 표명은 물론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올시즌 중반 이후 염 감독이 올시즌이 끝나면 사퇴하고 SK로 옮긴다는 소문이 야구계에 퍼졌고, SK와 염 감독은 절대 그런 적 없다고 부인해왔었다.
넥센은 또 지난 8월 1일 염 감독이 먼저 올시즌 종료후 팀을 떠나겠다고 통보했고, 이에 구단이 만류와 동시에 더 좋은 환경을 위해떠나겠다면 동의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며 결별하게 된 시기도 밝혔다. 이와함께 염 감독이 전날 구단과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언론에 먼저 사임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염 감독은 4년 동안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 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정규시즌 통산 544경기서 305승6무233패, 승률 5할6푼7리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10승14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염 감독의 공식 사임을 발표하며 차기 감독 물색에 나섰다. 감독 후보에 대한 인선 작업을 거쳐 차기 감독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